"스타트업은 사업에 집중, AI는 마인즈랩이 할게요"

美 블레이드와 엣지 AI 칩 공급 협력 발표

컴퓨팅입력 :2020/11/19 09:54

마인즈랩이 자사 인공지능(AI)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를 구축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는 ‘에코마인즈데이’를 18일 개최했다.

에코마인즈 파트너는 마인즈랩의 AI 플랫폼 ‘마음AI’를 사용하는 개인, 기업, 단체들을 뜻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에코마인즈데이에선 총 8개 스타트업들이 각각의 서비스 및 수익 구조에 대해 소개했다. 1부에는 지난해부터 마음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키워온 스타트업 6곳,  2부에선 올해 에코마인즈 2호 펀드를 통해 투자받기 위해 논의 중인 스타트업 두 곳이 발표했다.

최홍섭 마인즈랩 대표

최홍섭 마인즈랩 대표는 “우리는 파트너 회사들과 제휴 계약을 맺어 이들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부어주고자 한다”며 “먼저 AI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을 받고, 투자받길 원하는 기업의 경우 어떤 영역에서 공동 투자하고 수익을 나눌지 협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1년만에  금방 성장한 에코마인즈 회원사들을 보이니 뜻깊고 의미있다"며 "인공지능은 마인즈랩이, 특정 도메인의 사업은 여러분(스타트업들)이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파트너사 발표에서 인공지능 기반 옷 코디 서비스 ‘스타일봇’의 김소현 대표는 스타일봇에 사용되는 3개 주요 기술 중 AI와 관련한 가상착장 기능에 마음AI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람들은 내일 중요한 날이면 무엇을 입을지 옷장에서 하나씩 꺼내 침대나 바닥에 놓고 직접 입어보는 수고로움을 겪는다”며 “그런데 지치고 피곤한 날은 직접 입어보기가 힘들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착장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스타일봇 대표

에코마인즈 회원사이자 사업적 협력 관계인 ‘텐’의 오세진 대표는 자사 GPU 가상화 플랫폼 ‘AI 펍’에 대해 소개했다. 마음AI와 같은 AI 플랫폼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GPU를 가상화해 배분해주는 플랫폼이다. 오 대표는 “복잡한 인공지능 운영은 텐에 다 맡기고 기업은 고객가치 생산하는데 집중하길 바란다”며 “에코마인즈 파트너사들이 알게 모르게 대부분 우리의 서비스를 통해 마음AI를 활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들이 재밌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연예인, 인플루언서와 같은 스타와 외국인 학생을 1:1 매칭해주는 앱을 준비 중인 ‘헤이스타즈’도 마음AI를 활용한다. 송진주 헤이스타즈 대표는 “함은정, 안젤리나다닐로바 등이 등장하는 교육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며 “스타 IP를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마인즈랩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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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마인즈랩은 마음AI의 신규 서비스 영역인 ‘엣지 컴퓨팅’과 관련해 엣지 AI 칩을 공급하는 미국 블레이드와의 협력을 공식화 했다. 엣지 컴퓨팅 영역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서버에서 AI 연산을 하는 것이 아닌, 엣지 디바이스에서 바로 AI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앞서 수원시의 CCTV 영상 데이터 구축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폭행, 절도 등 이상행동이 감지되었을 시 곧바로 관제사에게 알리는 솔루션에도 블레이즈 사 엣지 AI 칩을 적용했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마인즈랩과 미국 블레이즈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상호 제휴를 기반으로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엣지 AI 분야에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마인즈랩의 독보적인 AI 기술과 에코마인즈 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적, 기술적, 재무적으로 전폭적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