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 출범…자율차 등 운행안전 확보

자율차·전기차 등 첨단차 검사기술 개발·보급 가속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자율주행 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첨단자동차 운행안전 확보를 위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KAVIC)를 18일 본격 출범했다.

18일 경북 김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가운데)이 관계자들과 함께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개소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5년 전 6천여대에 불과한 전기차가 12만 대로 증가하고 차량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고 추월할 수 있는 첨단안전장치 장착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첨단자동차 주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자동차검사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2017년부터 약 230억원을 투입, 김천혁신도시 안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KAVIC은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한다. 올해 초 공단내 센터 운영조직(3처 1팀·26명)도 신설했다.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는 ‘첨단안전장치 검사기술 연구 R&D’와 ‘수소버스 검사기술 연구 R&D’를 수행하고 있다.

KAVIC은 앞으로 차세대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자동차검사와 안전 정책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해 첨단자동차 운행단계 안전 확보를 위한 검사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해서 보급하는 역할을 한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왼쪽 두 번째)이 18일 출범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또 첨단자동차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통해 자동차산업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과 신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부분자율주행차(레벨3) 안전기준을 도입해 7월부터는 자동차로 유지기능을 탑재한 자율차 출시 판매가 가능해졌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첨단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안전한 운행환경 조성을 위해 검사기술 개발·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검사제도와 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위해서 KAVIC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