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내년 1월26일 어도비 플래시 지원 종료

컴퓨팅입력 :2020/11/18 15:33

파이어폭스 브라우저가 어도비 플래시 지원 종료 시점을 내년초로 못박았다. 내년 1월26일 배포되는 파이어폭스85 버전은 어도비 플래시 지원을 포함하지 않으며, 플래시 재활성화도 불가능해진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모질라는 연말 어도비의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플래시 지원 종료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1월12일 이후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어도비 플래시 플러그인이 플래시 기반 콘텐츠 로딩을 중단한다. 모질라는 이어 내년 1월26일 파이어폭스85 업데이트를 배포하는데, 이 버전부터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

모질라 파이어폭스

모질라 측은 "파이어폭스84 버전이 플래시를 지원하는 마지막 버전"이라며 "성능과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파이어폭스85는 플래시 지원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플래시 지원을 재활성화하는 설정도 없다"고 덧붙였다.

파이어폭스 나이틀리 및 베타 채널 이용자는 85버전을 미리 받아볼 때 플래시 미지원을 확인할 수 있다. 나이틀리 빌드는 17일부터 플래시 지원을 종료했고, 베타 채널은 오는 12월14일 플래시 지원을 종료한다.

모질라는 향후 어도비 플래시 기술지원을 원하는 경우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커넥티드서비스를 통해 유상 지원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하만은 어도비의 공식 배포 라이선스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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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올해 12월31일로 플래시 기술지원을 종료한다. 이후부터 플래시에서 발견되는 보안취약점이나 버그는 패치 업데이트를 제공받지 못한다. 어도비는 현재 플래시 다운로드 링크도 삭제한 상태다.

어도비 플래시 기술지원 종료는 오랜 기간 동안 진행돼왔다. 어도비가 플래시 배포 종료를 선언한 게 2017년 7월이었다. 애플은 그해 9월 사파리14 업데이트에서 플래시를 비활성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윈도10에 어도비 플래시 무력화 패치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