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식 前 하나로텔레콤 회장, '스마트논어' 중권 출간

인공지능 시대 인간 윤리 재조명

방송/통신입력 :2020/11/17 10:15

신윤식 前 하나로텔레콤 회장이 인공지능 시대에 논어에 담긴 정신을 새롭게 해석한 ‘스마트논어’ 3부작 시리즈 중권(中卷)을 출간했다.

지난해 9월 상권을 선보인 지 1년 만이다.

논어 상론의 학이(學而)부터 향당(鄕黨)까지의 내용을 담은 중권은 논어 원문을 중국의 고전한자와 현대 간체자로 병기해 수록하고 우리말 번역과 영문 번역을 차례로 실었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과 영어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매 장의 원문 내용과 관련한 역사적 배경이나 공자가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 상황에 대한 설명 등을 자세하게 해설해 공자의 인애(仁愛) 사상을 현시대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신윤식 스마트논어 회장

신윤식 스마트논어 회장은 “오늘날의 우리 젊은이들이 배우고 익혀서 체화하고, 사회 지도층도 공자님의 말씀을 배우고 가슴에 새겨 우리나라를 도덕이 지배하는 사회로 만드는 데 힘써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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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의 어진 국민성과 탁월한 창조성에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더하면 그 어떤 나라도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우리나라의 성공 신화를 당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윤식 스마트논어 회장은 1983년부터 4년간 체신부 차관을 지냈고, 데이콤 대표이사 사장과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또 지난해 벤처기업 스마트논어를 설립해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4개국에 논어를 통한 AI 윤리교육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