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예판 매진…적은 초도물량에 품귀

사전예약 수십 분만에 초도 물량 매진…아이폰12 전체 유통 물량 부족

방송/통신입력 :2020/11/13 13:49    수정: 2020/11/13 14:39

국내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가 사전 예약 첫날 인기를 이어갔다. 넉넉지 않은 초도 물량과 부족한 입고 물량을 고려할 때, 이번 신제품 역시 극심한 품귀 현상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아이폰12 미니는  쿠팡·11번가·카카오 등 온라인 몰에서 판매된 지 수십 분만 매진됐다. SK텔레콤의 온라인 몰에는 이용자가 몰려 한동안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당일 배송을 약속한 이동통신사의 신청도 빠르게 매진됐다. 선착순 3천명에게 당일 배송을 약속한 SK텔레콤은 2시간여 만에 선착순 예약이 마감됐고, 2천명에게 1시간 배송을 약속한 KT는 약 1시간 만에 신청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 미니.(사진=애플)

아이폰12 시리즈에 대한 인기는 앞서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역시 사전예약 당일 자급제로 판매되는 전 제품이 매진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사전 예약한 이용자는 수주 째 대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의 하루 유통량은 수백대 수준에 불과하다. 인기가 많은 색상 모델의 경우에는 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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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아이폰12 프로의 판매 개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제품 예약에도 다수의 이용자가 몰리면서 국내 아이폰12 시리즈 품귀 현상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초기 물량이 앞서 출시된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에 비해 적다는 점에서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출시된 아이폰12·아이폰12 프로에 비해 이번 신제품에 대한 인기가 다소 적지만, 시리즈를 모두 합치면 전작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초도 물량이 앞선 제품에 비해 적은 만큼, 사전 예약을 하더라도 최소 2~3주의 대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