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서울 관악동작지사 부지활용사업 추진…부동산 개발사업 첫발

업무시설·오피스텔 등으로 복합개발…오는 2025년 상반기 준공

디지털경제입력 :2020/11/12 15:51

한국전력공사는 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서울 관악동작지사 부지활용사업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악동작지사 부지활용사업은 공기업 보유 부동산 개발사업 중 최초로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이자, 한국전력이 시도하는 첫 부동산 활용사업이다. 자산관리공사도 처음으로 공기업 자산을 위탁개발하게 됐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준공 이후 40년 이상 경과해 노후한 관악동작지사를 판매시설·업무시설·오피스텔로 복합 개발하는 것이다. 층수는 지하 6층에서 지상 20층으로, 연면적은 3만2천132제곱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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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서울 관악동작지사 부지 활용사업 조감도. 사진=한국전력

한전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25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수탁자인 자산관리공사가 전액 조달한다. 소유권자인 한전은 향후 30년간 부동산을 운영하면서 사업비를 회수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임대수입과 사옥건설 투자비 절감 등의 수익창출이 기대된다"며 "서울 사당동 일대 주변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창업지원시설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