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3분기 영업이익 134억원…전년比 464% 증가

2분기 이어 매출 1천억원대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34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464.8%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1천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액 1천억대를 기록했다.

한컴은 별도기준으로도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달성했다. 리눅스 오피스 개발 등으로 인한 비용 발생에도 영업이익률은 25%을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 2020년 3분기 실적

한컴은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클라우드 분야로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글로벌서비스인 ‘워크독스’, 네이버의 ‘웨일브라우저’,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 등에 웹오피스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한컴MDS, 한컴라이프케어 등 주요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컴MDS의 자체 연결기준 매출은 330억2천만원, 영업이익은 9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7% 성장했다. 지난 9월 자체개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네오아이디엠’의 일본 수출 성과와 자율주행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이 주요했다.

한컴MDS는 일본 유센이 IoT 관리 영역 확대를 검토 중으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체 개발한 블루투스 기반의 보안솔루션 ‘네오키매니저’, 고도화 된 객체인식 및 영상처리 기술 기반의 자체개발 발열감지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상승시켜나갈 예정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자체연결기준 매출액 448억7천만원, 영업이익 64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00% 이상 증가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기존 주력사업분야인 소방용 공기호흡기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함께 KF94를 비롯한 개인용 방역마스크가 국내외 약 2천만 장 이상 판매되는 실적을 올렸다.

한컴라이프케어는 4분기부터 마스크 수출지역을 확장한다.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독일, 호주와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도 구체화함으로써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