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1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국가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공모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4월, 에너지전환이 중앙정부 차원을 넘어 기업·지자체·공공기관·시민단체가 주체가 돼 적극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에너지전환 사례를 공모했다. 이어 4개 분야에 총 86개의 사례를 접수, 2차에 걸친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12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수상 사례를 보면, 에너지전환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선 지자체·지역주민의 주도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IT활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수상기업인 ㈜레즐러는 군사 접경지역인 철원군 갈말읍에 65메가와트(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50회 이상의 주민 소통을 통한 경제적 자립방안을 마련했다.
또 경기 안산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사업을 추진, 지리·환경적 조건을 활용한 대부도 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해양관광과 신재생에너지 융합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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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는 25개 자치구와 공동주택·공공건물을 대상으로 7.7MW 규모의 수요반응자원을 확보, ㈜해줌은 무료로 쉽게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고 수익성을 확인하는 '햇빛지도'를 개발했다.
이번 공모대회는 에너지전환 정책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과정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 실시한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선정'을 공식화해 추진한 것이다. 산업부는 우수사례 선정을 공모 방식으로 전환하고 참가대상도 지자체·공공기관 뿐 아니라 기업·학교·시민단체 등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