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통합 개발환경을 지원하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닷넷5.0(.NET 5.0)을 출시했다.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닷넷5.0을 정식 출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닷넷5.0은 데스크톱, 모바일, 웹을 아우르는 통합 개발 수단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윈도, 리눅스, 맥OS 등 앱 구동환경에 따라 다르게 쓰여 온 닷넷 프레임워크, 닷넷 코어, 모노 등을 통합해 일관된 기능 및 API를 제공한다.
닷넷5.0는 개발도구 및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런타임 기능을 비롯해 C#9과 F#5 등 주요 언어 버전도 일부로 제공된다.
C#9은 최상위 프로그램 및 레코드, C# 소스생성기 등 새로운 언어 개선사항이 추가됐다. F#5는 닷넷에서 함수 프로그래밍을 위한 대화형 프로그래밍 성능향상이 이뤄졌다.
닷넷라이브러리는 Json 직렬화, 정규식 및 HTTP에 대한 성능이 향상됐다. GC, 계층형 컴파일 및 기타 영역의 개선으로 P95 대기시간이 감소했다.
애플리케이션 배포 옵션은 클라이언트 앱 게시, 단일 파일앱, 컨테이너 이미지 사이즈 축소 등이 추가됐다. 더불어 윈도ARM64와 웹 어셈블리 등 플랫폼 범위도 확장했다.
닷넷 5.0 SDK에 윈도 Arm64의 데스크톱 구성 요소인 윈도폼과 WPF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윈도 Arm64용 윈도 데스크톱 확장팩을 추가할 예정이다.
닷넷5.0는 윈도, 맥OS, 리눅스용 x86과 x64, Arm 32와 Arm64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지원 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닷넷팀은 닷넷 5.0 이상이 윈도UI 및 웹뷰2와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윈도 리유니언 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작업의 일환으로 닷넷 5.0의 일부 윈도런타임(WinRT) API가 새로운 모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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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닷넷 코어3.X 버전과 함께 WinRT를 사용하는 앱을 닷넷5.0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재 빌드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리처드 랜더 닷넷 팀프로그램 관리자는 “닷넷5는 단일파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성능, Arm64 사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개선을 가능하게 했다”며 “여러분의 큰 노력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거나 출시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됐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