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 IBM은 ‘통신 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이와 함께 전 세계 35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합류한 에코시스템을 출범 한다고 11일 밝혔다.
IBM의 통신 산업 전용 클라우드는 통신사가 규제를 준수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된 개방형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다.
통신 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는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적용한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에 통신 산업에 필요한 규제 준수 기능을 담았다.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는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고객이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또는 엣지 등 어디에서나 IBM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산업별 요구 사항 및 데이터 보호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IBM은 통신 산업을 위한 클라우드 에코시스템도 발족했다. 에코시스템에 참여한 파트너들은 기업 고객들이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5G 및 엣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기능을 구축·관리하고, AI 중심의 참여 모델을 통해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 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는 개방형 아키텍처 기반으로 구축돼, 에코시스템에 참여한 파트너들이 고객사에 필요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IBM 클라우드를 향상시킬 수도 있다.
에코시스템에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 하드웨어 파트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합류했다.
IBM 측은 "전세계 대규모 통신사의 83%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 IBM과 에코시스템 파트너사의 강점을 결합한다면 사업자들은 가입자 유치 및 유지, 운영비 절감 및 투자 효과 증대, 수익화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창출이라는 세 가지 산업의 전략적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대규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T&T 네트워크 통해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 제공
IBM은 AT&T와 협력해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를 AT&T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AT&T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 과 같은 저지연의 프라이빗 이동통신망 엣지 환경에서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으로 구축된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는 보안이 강화된 IBM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활용해, 고객의 데이터가 저장된 어떤 환경으로도 애플리케이션을 옮길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은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여러 클라우드 및 수십억 대의 엣지 디바이스의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IBM과 AT&T는 보안을 이 솔루션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고 규제가 강한 산업 분야의 고객도 5G 기술이 제공하는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IBM의 첨단 암호화 기능을 적용해 고객 데이터는 해당 고객만 접근할 수 있으며 IBM 및 AT&T도 접근할 수 없다.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는 AT&T 5G 엣지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에 호스팅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모바일 분야나, AT&T 프라이빗 무선통신망 및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 관련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저지연 및 제어 능력 확보가 필요한 제조 시설 등에 활용될 수 있다. IBM 왓슨 AI 기능도 제공돼 엣지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찾아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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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보빌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은 “IBM은 AT&T와 함께 고객이 어떤 환경에서든 IBM의 안전한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과 함께 5G 및 엣지 솔루션을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 카티베 AT&T 비즈니스 최고 프로덕트 및 플랫폼 책임자는 “AT&T는 5G 네트워크와 함께 엣지 컴퓨팅 기능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응답성이 뛰어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며 "IBM과의 협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