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만원에 '콘솔+클라우드 게임' 마음껏 쓴다

SKT, 구독형 ‘엑스박스 올 액세스’ 출시…24개월 이용 시 신형 엑스박스 본인 소유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신형 콘솔게임기와 클라우드 게임을 결합한 구독형 상품인 ‘엑스박스 올 액세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24개월 동안 매월 이용요금을 내면 ▲신형 콘솔인 ‘엑스박스’ 기기와 ▲콘솔과 PC, 클라우드에서 100여개 게임을 제공하는 ‘5GX 클라우드게임’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엑스박스 올 액세스’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등 12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아시아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이 서비스를 내놨다.

SK텔레콤이 엑스박스 올 액세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엑스박스 올 액세스’는 콘솔의 사양에 따라 X와 S시리즈 두 가지로 나뉜다. 기기에 따라 월 구독료는 3만9천900원과 2만9천900원이다. 24개월 동안 구독을 유지할 경우, 콘솔은 이용자의 소유가 된다. 구독을 중도 해지할 때에는 콘솔 잔여 비용을 일시불로 내면 본인이 가질 수 있다.

가입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현재는 SK텔레콤 이용자에게만 서비스되며, 2021년 이후에는 타사 이용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프 가티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상품 마케팅 담당은 “이제 엑스박스 유저들은 엑스박스 올 액세스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게임이던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다”며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이 신형 엑스박스를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더 많은 이용자가 엑스박스 올 액세스를 통해 SK텔레콤의 5GX 클라우드 게임을 경험하고 게임 이용자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구독형 게임 상품을 계속해서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