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아랍연맹과 사이버보안 세미나 진행

12일 온라인 개최…정보보호 전략·인력양성·인증체계 등 소개

컴퓨팅입력 :2020/11/09 12:00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랍ICT기구(AICTO)와 아랍 권역의 사이버보안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 강화 공동 세미나를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AICTO는 아랍연맹 산하 ICT 정부기관의 협의체로, 모두 18개국·23개 기관으로 구성돼있다. KISA가 운영하는 국제 협의체인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회원이며, KISA와는 지난 2018년부터 사이버보안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GCCD는 KISA가 주도해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정보보호 역량강화 전담기구로, 개발도상국 대상 사이버보안 관련 교육과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사이버보안 체계에 관심이 높은 AICTO의 요청으로 개최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KISA는 한국형 사이버보안 정책과 기술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AICTO 회원국 지도

세미나 프로그램은 ▲민간 분야 사이버보안 전략 ▲정보보호 인력 양성 정책 ▲개인정보 및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MS-P)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 ▲전자서명(PKI) 현황 등 보안 분야에 대한 현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 기획했다. AICTO는 사이버보안 분야 블록체인 적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AICTO의 모하마드 벤 아모르 사무총장은 “GCCD 세미나와 CAMP 지역 포럼이 아랍권역 국가와 한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 관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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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희 KISA 미래정책연구실장은 “ICT 융합과 디지털 전환 등으로 점점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랍권역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KISA는 아랍권역과의 사이버보안 협력 및 정보공유 등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ISA는 12일 아랍, 아프리카 권역 CAMP 회원을 대상으로 CAMP 지역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