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전문가 양성 본격 나서…‘드론 교육훈련센터’ 운영

인재 양성‧안전교육, 드론 기체·시뮬레이터 등 훈련시설 구비

디지털경제입력 :2020/11/08 13:42

국토교통부는 드론산업 육성과 안전한 드론 비행을 책임질 드론조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경기도 시흥시에 ‘드론 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하고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드론이 일상화하면서 드론 조종자격 취득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드론 전문 교관을 양성하거나 수준 높은 임무 특화 교육을 전담할 시설이 없어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시흥시와 함께 시흥 배곧신도시에 드론 전문가를 양성할 드론 교육훈련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드론 교육훈련센터가 9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드론 교육훈련센터는 배곧 신도시 R&D 부지 내 위치했다. 이론교육동과 실기교육장으로 조성됐다.

분야별 드론기체와 영상처리 시스템뿐만 아니라 임무특화 교육을 위한 터널·교량 점검 훈련시설과 분야별 훈련 시뮬레이터도 구비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드론 교육훈련센터 운영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이 맡는다. 드론 조종사 양성 교육은 물론 드론 사용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안전교육, 지역민과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드론 체험교육·이벤트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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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우리 일상 속에 드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해 드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드론산업 육성에 필요한 교육, 안전관리 등 다방면으로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문석준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연간 6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론 교육훈련센터를 통해 드론 조종사, 교관 등 인재양성교육 수준을 한층 높이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드론이 우리 생활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돼 우리나라 드론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