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이익 212억...전년比 178%↑

내년부터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디지털경제입력 :2020/11/04 09:14    수정: 2020/11/04 09:16

카카오게임즈는 4일 올해 3분기 매출 1천505억, 영업이익 212억 원, 당기순이익 270억 원을 기록했다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7.7%, 당기순이익은 697.4% 늘어났다.

신작 모바일 PRG 가디언테일즈의 국내외 성과에 힘입어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은 89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 CI.

PC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439억 원을 기록했으며 카카오VX와 신사업으로 구성된 기타 매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171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에 이어 내년 사업 전략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에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가디언테일즈가 지난 3분기에 해외 누적가입자 300만 명,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마켓 순위 3위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라며 "동남아 지역의 성과를 기반으로 북미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기대하며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를 최근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했다. 출시 초기라 구체적인 성과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자체 개발작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의의가 있다. 이후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12월 출시 예정인 엘리온 역시 해외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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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대표는 "엘리온은 논타겟팅 액션과 수천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대규모 전투를 제공하는 게임이다. 대표 PvP MMORPG로 자리매김해 내년 하반기에 성공적인 해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내년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라인업 일정도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2분기에 MMORPG을 국내 출시하고 RPG와 핀볼 요소를 결합한 캐주얼게임 월드 플리퍼와 수집형 RPG 소울아티펙트 등의 모바일게임을 각각 내년 3분기와 4분기에 국내 및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