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탄소 소재의 융복합기술 육성·발전을 효율적으로 지원키 위해 전북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강경성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개최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준비위 3차 회의'를 통해 지정 평가결과와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우위를 차지한 평가 결과에 따라 관련법령에 근거해 탄소융합기술원을 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탄소융합기술원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 3월 개원과 운영 개시를 목표로 제반 준비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신청 공고(산업부 2020-590호, 10.7)'를 통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2개 기관을 평가하기 위해 평가소위원단(5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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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전실사와 서류심사, 대면평가를 통해 신청기관의 역량과 향후 비전을 중심으로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강경성 산업부 실장은 "탄소산업진흥원의 설립은 국내 탄소소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흥원이 적기적시에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향후 운영준비 절차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