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영업익 216%↑

전기차·ESS 배터리용 NCM 양극활물질 사업 성장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코스모신소재가 2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흑자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는 지난 3분기 매출이 460억원,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6% 증가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3% 늘었다.

코스모신소재 충주 공장

이 회사는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소재를 LCO(리튬·코발트)계열 양극활물질에서 중·대형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계 NCM 양극활물질로 최근 전환했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3분기 흑자전환은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대표의 경영방침 아래 1·2분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한 가동률 덕분"이라며 "전기자동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에 사용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활물질의 가동률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NCM 양극활물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성장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며 "4분기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더욱 좋은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