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이용률이 높아진 마이크로소프트(MS) 협업툴 '팀즈'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최근 1억명대로 폭증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진행한 분기 실적(회계연도 2021년 1분기 기준)발표에서 "팀즈의 DAU가 1억1천5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이용자 수 7천500만명에 비해 53% 증가한 수치다. 3월 중순 공개한 DAU는 4천400만명이었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 및 원격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팀즈 이용률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팀즈의 경쟁 제품인 슬랙은 최신 DAU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마지막으로 공개한 2019년 10월의 DAU는 1천200만명이었다. 슬랙은 DAU 대신 유료 이용자 수로 성과 지표를 공개하고 있다.
팀즈 이용자는 대다수 기업 회원으로 구성됐다. 오피스365 가입자인 경우 팀즈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MS는 안드로이드나 iOS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개인 사용자에 맞춘 팀즈를 공개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시제품에 불과하다. PC 기반 개인 사용자용 팀즈는 몇 개월 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MS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제품들에 대한 최신 지표를 공개했다.
기업용 오피스 제품들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이중 기업용 오피스365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기업용 오피스365 매출은 MS의 다양한 기업용 제품들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7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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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개인 사용자 오피스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3%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개인 구독자 수는 직전분기 4천270만명에서 이번 분기 4천530만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