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는 11월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결과에 대한 오보가 유튜브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구글은 미국 대선 당일, 관련 검색어와 유튜브 영상 하단에 미국 대선 선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문을 게시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 안내문에는 선거 최종 결과가 아닐 수도 있다며, 구글에서 최신 결과를 확인하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링크를 클릭하면 AP통신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전국·주 선거 결과 데이터가 나타나는 구글 웹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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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폭스뉴스 등 권위 있는 언론 매체에서 제공하는 뉴스들의 경우 미국 대선 관련 정보·뉴스 검색 결과 상단에 게재할 방침도 밝혔다.
지난 주 구글은 미국 대선 투표가 끝난 직후 대선 및 대선 후보자, 대선 결과 등을 언급하는 광고를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언론 매체에서 당선이 점쳐지는 후보자를 발표하기 전에, 특정 후보자가 당선됐다는 내용의 광고가 게재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앞서 페이스북이 먼저 이같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