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인공지능(AI) 기술 사용을 확대해 동영상에 자동으로 연령 제한을 적용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에서 이날부터 AI 기술인 머신러닝을 적용을 확대해 만 18세 미만의 시청자를 위해 일부 동영상이 자동으로 차단된다고 밝혔다.
구글 측은 "AI 기술을 사용하면 더 많은 동영상에 연령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연령 제한 콘텐츠에 대한 경계를 다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구글의 신뢰&안전 팀은 AI 도움을 받아 동영상 콘텐츠를 검토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머신 러닝을 주요 검토 도구를 보고 더 많은 영상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글은 AI가 판단한 연령 제한 조치가 실수라고 생각되면 고객센터를 통해 반대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말하며 지속해서 자동으로 연령 제한을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구글 인앱결제 강제 논란...애플도 나빠"2020.09.21
- 구글 플레이스토어, 스토커 앱 유통 금지2020.09.18
- "구글 앱 통행세 과도…국내 스타트업 힘들어진다"2020.09.16
- 구글코리아, ‘머신러닝 부트캠프’ 연다2020.09.15
그러나 자동화된 알고리즘만을 통한 연령 제한은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씨넷에 따르면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은 AI가 자동으로 감지하지 않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