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한-영 스마트시티·저탄소 경제 협력 강화”

27일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과 협력방안 논의

컴퓨팅입력 :2020/10/27 17:5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알록 샤마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을 만나 스마트시티 분야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와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는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두 부처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알록 샤마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장관(왼쪽)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스마트시티와 저탄소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샤마 장관과 김 장관은 면담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사회 경제로의 구조 전환을 위한 영국의 녹색 경제 회복 정책과 한국의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이 많은 유사점이 있음을 공감하면서 코로나19 위기로 침체한 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알록 샤마 장관은 “영국은 코로나19로 침체한 경제를 회복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환경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만드는 ‘녹색 경제 회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양국 간 친환경 교통,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제의했다.

김현미 장관은 “한국 역시 UN 기후변화협약의 서명 당사국으로서 탄소배출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경제로드맵’을 발표했고 ▲수소도시법 제정 ▲수소시범도시 조성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등 수소경제 인프라 보급 확대 ▲친환경 스마트도시 조성 등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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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어 “세종과 부산에 조성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도시 교통, 환경, 안전, 주거, 복지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적용하고 신재생 에너지, 자원 재활용 등을 도입해 도시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기후변화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 위해 스마트시티 분야를 포함한 수소 모빌리티, 수소 도시 등의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 연구개발(R&D), 정책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