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내 기업의 스마트시티 분야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대표 허경구), KOTRA(대표 권평오)와 협력해 태국(방콕), 베트남(하노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터키(이스탄불) 등 4개 국가에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협력센터는 지난 해 7월 ‘20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따라 9월 말 스마트시티 사업수요가 높은 4개국 KOTRA 해외 무역관에 설치, 이달부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는 국내·외 수요조사와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현지의 생생한 프로젝트 정보와 진출 가이드 등을 우리 기업에 공유하고 프로젝트 발주, 입찰, 사후 지원까지 전 단계 밀착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KOTRA 해외 무역관과 현지 전문가 등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유망 프로젝트 정보 수집 ▲해외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파트너십 지원 ▲맞춤형 웨비나, 상담회 등 개최 ▲K-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과 협업 ▲주요 권역별 스마트시티 진출 가이드 수립 등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신남방 비즈니스 상담회-베트남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핀포인트 상담회(10월 13일~14일)’, ‘인도네시아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10월 12일~23일)’ ‘한-태 스마트시티의 날(12월 초)’ 등을 개최해 현지 발주처와 국내 기업 간 면담을 연계할 계획이다.
협력센터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개발 협력, 베트남 메콩델타 스마트시티 협력 등 국토부에서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인 ‘K-시티 네트워크’ 사업과 연계해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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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협력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기업의 현지 출장이나 수주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현지 유관기관과 우리 기업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채교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스마트시티는 유망한 고부가가치 수출 분야로 올해 초 ‘K-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12건의 해외 사업을 발굴했다”면서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통해 현지 유망 프로젝트를 추가로 발굴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