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올해 5~7월(회계연도 2021년 2분기 기준) 매출이 51억5천만달러(5조8천112억원)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이 보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9% 성장한 규모다.
세일즈포스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고객관계관리(CRM) 프로그램을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에 제공하는 회사다.
세일즈포스가 이날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역사상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는 굉장히 성장했다"고 말했다.
주당순이익은 2.85달러(비GAAP 1.44달러)다.
이번 실적은 월스트리트가 예상했던 수준을 상회한다. 월스트리트는 세일즈포스의 분기 매출을 49억달러(5조5천291억원), 비 GAAP 주당순이익을 67센트로 예상했었다.
2분기 매출 중 SaaS 구독료와 지원에 대한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48억4천만달러(5조4천624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외 세일즈 클라우드 분야에서 12억8천만달러(1조4천446억원), 서비스 클라우드 분야에서 13억달러(1조4천671억원), 세일즈포스 플랫폼 및 기타 분야에서 15억1천만달러(1조7천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일즈포스는 다음 3분기 매출을 52억4천만~52억5천만달러(5조9천128억~5조9천241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2021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을 총 200억7천만~200억8천만달러(22조6천469억~22조6천58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은 3분기 매출을 50억1천만달러, 비GAAP 주당순이익을 77센트로 예상했다. 2021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도 세일즈포스 측 분석과 같은 200억7천만달러(22조6천469억원)로 예측한다고 미국 지디넷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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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매출의 70%는 아메리카 지역, 21%는 유럽 지역, 9%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다.
베니오프는 컨퍼런스콜에서 "AT&T와의 계약으로 3만5천명의 대규모 사용자가 유입됐으며, 페이팔과의 계약만큼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