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4일(현지시간) 100번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15번째 스타링크 위성을 실은 팰컨9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일주일 전에 14번째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지구 궤도에 모두 895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올려놓았다.
스페이스X는 2008년 처음 로켓 발사에 성공한 이후, 팰컨9 로켓 95회, 팰컨헤비 로켓 3회, 팰컨1 로켓 2회를 발사해 약 12년 만에 100번째 로켓 발사에 성공한 셈이다. 24일 사용된 로켓은 세 번째로 재활용된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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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발사된 팰컨9 로켓의 1단계 부스터는 대서양에서 기다리고 있던 드론 배에 성공적으로 착륙해 회수됐다. 스페이스X는 다른 배를 사용해 로켓에 사용된 노즈콘을 물에서 꺼낼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올 연말까지 1,000개 이상의 스타링크 통신위성을 우주 저궤도로 보내는 것이 목표다. 향후 스페이스X는 위성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사용자 단말기를 고객에게 판매 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캐나다와 미국 지역에서 서비스를 출시하고, 2021년에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다음 스타링크 임무는 다음 달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