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 개발

인터넷 카페·블로그에서 특정 키워드 수집·분석

금융입력 :2020/10/26 08:56

신한생명이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최근 늘어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보험사기 조장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서 특정 키워드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웹크롤링(Web-Crawling) 기법'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보험사기로 추정되는 단어를 추출해 보험금 부당청구를 사전에 예측하고 적발 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전언이다.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보험사기를 효율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보험사기 수사의뢰와 법적조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대량의 업무를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자동화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어 카카오톡 보험사기 신고센터 채널을 열어 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시행했다.

또 5월엔 '빅데이터 보험사기 혐의 자동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보험사기에 대한 대량의 데이터를 시각화해 입증 시간을 단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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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SIU파트 관계자는 "보험사기 예방 시스템 고도화로 적발건수를 전년 3분기 대비 3배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사기는 다수의 선량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