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조이시티가 PC 온라인 게임 '테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전략 게임을 내놓는다.
최근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조이시티가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신작 흥행으로 다시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엔드림 자회사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테라: 엔드리스워'를 다음 달 3일 정식 출시한다.
테라: 엔드리스워는 전세계 2천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주목을 받은 테라 IP 기반 다중접속시뮬레이션게임(MMOSLG)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4 엔진으로 제작 중이며 헥사곤(육각형) 타일 맵과 대규모 전투를 통한 전략적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라: 엔드리스워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은 큰 상황이다. 우리나라 포함 세계 170여개국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자 수가 약 열흘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특히 원작 IP의 인지도가 높은 미국과 러시아에서 많은 참여자가 몰렸고, 브라질과 프랑스 등에서도 참가 신청 열기가 뜨거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설립 이후 처음 매출 1천억 원 기록한 중견게임사다. 최근 크로스파이어:워존을 출시해 일부 지역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회사는 테라: 엔드리스워 외에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프로젝트NEO', '프로젝트M'과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 등 신작을 출시해 실적 재도약을 이끌 계획이다. 신작 출시에 힘을 내기 위해 최근 200억 원 규모의 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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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조이시티가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모바일 게임 '캐리비안의해적: 전쟁의 물결'과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의 뒤를 이어 안정적인 매출원은 확보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말 테라: 엔드리스워가 가장 먼저 희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략 게임 장르 서비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조이시티가 또 다른 신작을 통해 실적 재도약에 나선다"며 "다음 달 출시되는 테라: 엔드리스워는 유명 PC 게임 IP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포함 해외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