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슈팅 신작, MMORPG에 도전장 내밀어

리그오브레전드:와일드리프트, 테라 엔드리스워, 비벤져스 등 출시 앞둬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0 10:00

모바일 전략슈팅 게임이 마켓 매출 상위권을 점령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다.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R2M', '바람의나라:연' 등 기존 인기작과 직접 경쟁이 아닌 틈새를 공략해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4분기 전략과 슈팅 게임을 즐겨하는 이용자를 위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출시를 앞둔 전략 및 슈팅 게임 기대작은 약 5종이다. 유명 PC 게임을 계승한 신작부터, 익숙한 좀비를 소재로 한 신작까지 다양하다.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

먼저 라이엇게임즈는 PC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세계관을 잇는 모바일 적진지전령(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오는 28일 출시한다. 

와일드 리프트는 PC 버전 원작의 게임성과 룬테라 세계관의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소환사의 협곡과 관련 챔피언, 드래곤, 미니언과 아이템 등이 새롭게 개발해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됐다.

와일드 리프트의 플레이 시간은 약 15분 내외로 조정됐다. 이는 플레이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시장에서는 와일드 리프트가 PC 게임 원작의 뒤를 이어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낼지 주목하고 있다.

테라 엔드리스워.

조이시티는 엔드림 자회사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에서 개발 중인 전략 게임 '테라 엔드리스워'의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테라 엔드리스워는 PC 게임 테라 세계관에 등장하는 영웅을 활용해 영지를 발전시키고, 부대를 양성해 전투를 진행하는 게 핵심 재미로 꼽힌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전략 게임을 즐겨하는 팬들을 위한 방대한 콘텐츠를 담았다고 알려졌다.

비벤져스.

드래곤플라이는 3인칭슈팅(TPS) 게임 '비벤져스'의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하기도 했다.

TPS 비벤져스는 B패밀리 애니메이션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캐주얼 신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수익모델 강화와 게임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오늘 출시된 따끈한 신작도 있다. 킹스그룹이 제공한 좀비 소재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S.O.S: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이다.

S.O.S: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은 지구가 핵전쟁과 유전자 변형, 여러 약물의 실험으로 좀비가 창궐해 인류가 파멸의 위기를 겪는 내용으로 구성된 신작이다.

이 게임에는 한국 오리지널 영웅 캐릭터 강은주와 윤채희가 추가되는 등 해외 버전과 다른 현지화 콘텐츠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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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의 사전 예약에는 200만 명이 몰린 만큼 정식 출시 이후 단기간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략과 슈팅 게임 팬을 노린 모바일 게임 신작이 4분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MMORPG 인기작과 직접 경쟁은 어려워 보이지만, 틈새 공략에 성공하는 신작이 탄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