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로 즐길 수 있는 적진지점령(MOBA)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의 국내 비공개 테스트(CBT)가 시작됐다.
와일드리프트는 PC 게임 원작 재미를 그대로 살린 모바일 및 콘솔 신작으로, 게임 시장에 다시 한번 MOBA 열풍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공개했던 와일드리프트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버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와일드리프트는 지난해 10월 리그오브레전드 출시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던 작품이다.
이 게임은 공개 당시 원작 리그오브레전드의 게임 방식과 재미를 그대로 계승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와일드리프트는 5대5 대전의 재미를 강조한 PC 버전과 동일하다. 룬테라 세계관도 계승했다.
또한 이번 테스트에선 소환사의 협곡과 등장하는 챔피언, 드래곤, 미니언, 아이템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적용한 상태다.
게임 플레이 시간은 15분 내외로 줄였다. 이는 모바일 기기로 즐기는 것을 감안한 조정이다.
맵은 PC 버전의 소환사의 협곡보다 작다. 세 개의 공격로와 공격로 사이의 경로, 중립 목표물이 있다는 점은 PC 버전과 동일하지만, 정글은 보다 간소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일드리프트에는 승리와 대기 시간 단축 등을 위한 별도의 과금 결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원할 때 언제 어디서든지 과금의 부담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여기에 게임 내에서 결제를 할 수 없거나, 이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화폐인 포로 주화도 준비돼 있다. 포로 주화는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장식 보상 등도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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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리프트는 테스트 이후 이르면 연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성이 인기 원작을 그대로 따른 만큼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바꿀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엇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신작 중 테스트에 돌입한 와일드리프트는 원작 게임성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