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게이밍, DRX 3대0으로 제압하고 롤드컵 4강 진출

젠지e스포츠-G2e스포츠 대결 승리팀과 4강 맞대결

디지털경제입력 :2020/10/16 10:10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담원게이밍이 디알엑스(DRX)를 제압하고 롤드컵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롤드컵 8강전에서 담원게이밍은 DRX를 3대0 승리를 거뒀다.

올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벌어진 두 팀의 맞대결에서 담원게이밍은 DRX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무난하게 승리를 차지한 전적이 있다.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메인 이미지.

이런 이유로 두 팀의 8강 맞대결은 시작 전부터 담원게이밍의 우세가 잠쳐졌으며 실제로 결과도 3대0으로 담원게이밍이 DRX를 압도했다.

담원게이밍은 8강전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자신들이 하고자 한 것을 모두 수행한 반면 DRX는 중요한 고비마다 조급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내줬다.

2세트에는 담원게이밍의 서포터 조건희의 실수를 틈타 순식간에 5킬을 쓸어담으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이후 드래곤 앞에서 한타에서 조건희 한 명을 잡기 위해 모든 스킬을 퍼붓고 상대에게 광역기를 쓸 구도를 내주는 등 스스로 불리한 양상을 만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8강전을 치르고 있는 담원게이밍의 탑 라이너 장하권(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3세트에서도 DRX는 탑 라이너 최현준이 블리디미르를 택해 초반부터 3킬을 확보하며 후반을 도모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싸움을 먼저 걸며 우위를 잃어갔다. 담원게이밍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앞세워 소규모나 대규모 한타를 벌이는 것을 선호하는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스스로 어려운 구도를 만들어 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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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담원게이밍의 탑 라이너 장하권은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하기 위해 주로 선택하는 캐릭터 오른으로 전체 딜량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담원게이밍은 젠지e스포츠와 G2e스포츠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과 4강전을 치르게 된다. 젠지e스포츠와 G2e스포츠의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