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장례는 가족장으로"

1987년 삼성 2대 회장에 올라 27년 동안 그룹 이끌어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5 10:38    수정: 2020/10/28 10:01

이건희(李健熙)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이날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삼성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2014년 5월10일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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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이건희 회장은 194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인 이병철 선대 회장 사망 이후 1987년 삼성 2대 회장에 올라 와병 전까지 27년 동안 그룹을 이끌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