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40 시리즈’ 공개…도넛 모양 카메라 눈길

홈&모바일입력 :2020/10/23 11:24    수정: 2020/10/23 11:28

화웨이가 유럽에서 P40 시리즈 후속작 ‘메이트40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 메이트40 프로 (사진=씨넷)

메이트40프로는 6.76인치 곡면 90Hz OLED 디스플레이에 새로운 플래그십 칩 ‘5nm 기린(KIRIN) 9000 프로세서’, 50W 무선 충전 기능을 갖췄다. 화웨이는 한 단계 기능을 낮춘 메이트40와 메이트40 포르쉐 특별판도 발표했다

P40 프로 등 최근 화웨이가 선보였던 플래그십폰들이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자랑했기 때문에, 메이트40 프로도 이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메이트40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인덕션이 아닌 동그란 도넛 모양을 갖췄다.

화웨이 메이트40 프로의 후면 카메라 모습 (사진=씨넷)

메이트40 프로 플러스 카메라는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2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배 줌을 갖춘 800만 화소 잠망경 카메라, 3배 줌 1천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됐으며, 최대 17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메이트40 프로는 메인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는 동일하지만, 다른 렌즈 사양은 떨어진다.

메이트40 프로에는 TSMC의 5nm EUV 공정으로 생산된 기린 9000 칩셋이 장착돼 있다. 이번 메이트40은 기린칩을 사용하는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기린칩 제조업체인 TSMC와의 거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기린 9000 칩셋이 세계 첫 5nm 5G 프로세서라고 주장했다.

메이트40 프로 플러스에는 12GB 램과 256GB 스토리지가 제공되며, 메이트40 프로에는 8GB 램과 256GB 스토리지가 탑재됐다. 둘 다 4,4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50W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 듀얼 스피커, IP68 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화웨이 메이트40 프로 (사진=씨넷)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구글 앱이나 서비스들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자체 앱, 서비스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메이트40 프로에는 구글을 대신할 검색 엔진 ‘페탈 서치(Petal Search)’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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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메이트40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6.5인치 화면에 더 느린 기린 9000E 프로세서를 갖췄다. 카메라는 4개가 아닌 3개다. 배터리 용량은 4,200mAh, 무선 충전은 지원되지 않으며, 최대 40W 유선 고속 충전, 8GB RAM 및 128GB 스토리를 갖췄다.

화웨이 메이트40 프로 플러스의 가격은 1,399유로(약 187만원), 메이트40프로는 1,199유로(약 160만원), 메이트40의 가격은 899유로(약 120만원)다. 메이트40 프로는 영국에서 다음 달 13일부터 출시되며, 메이트40 프로 플러스와 메이트 40의 출시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