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리눅스 기반 크로미움 엣지 브라우저 시험판을 출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이 보도했다.
이로써 MS는 윈도, 맥OS에 이어 리눅스용까지 엣지 브라우저 제품군을 확장했다.
리눅스 운영체제(OS)가 설치된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브라우저는 이외에도 우분투, 데비안, 페도라, 오픈수세 리눅스판 등 리눅스 계열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지디넷은 "새 엣지를 맥OS에서 소개했을 때처럼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반 이용자보다는 리눅스 기반 웹사이트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IT 전문가와 개발자들을 위해 이번 리눅스용 엣지를 출시하고자 한다"며 "어쨌든 이용자들은 이제 어떤 플랫폼에서도 엣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MS는 다른 플랫폼의 개발자 채널처럼, 리눅스용 엣지에 대해서도 매주 새 빌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리눅스용 엣지 브라우저는 엣지 인사이더 사이트에서 '.deb'이나 '.rpm' 이름의 패키지를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향후에도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혹은 MS 리눅스 소프트웨어 저장소에서 엣지를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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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달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이그나이트 2020 IT 프로 컨퍼런스에서 리눅스용 엣지 브라우저 출시를 예고한대로 이번달 출시를 이행하게 됐다.
현재 엣지 브라우저는 윈도7, 8.1, 10, 맥OS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공개한 윈도10 20H2에서도 향후 업데이트 통해 엣지 브라우저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