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업계 위한 전문 정책금융 필요"

이병훈 의원 "콘진원이 국고 출연받아 보증기관 재출연 하도록 개정안 준비 중"

디지털경제입력 :2020/10/22 09:57    수정: 2020/10/22 10:09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콘텐츠 산업을 지원할 정책금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125조 4천억 원, 수출액은 103억 9천만 달러(약 12조 원) 규모에 달한다.

그러나 중소기업 규모인 대부분의 콘텐츠 기업은 매출이 없는 창업 초기나 프로젝트 기획·제작 단계에는 재무구조가 취약할 수밖에 없어 일반 제조기업의 보증심사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은행 문턱조차 넘을 수 없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이병훈 의원은 "2019년 9월 17일에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에 콘텐츠 기업 특화보증을 시행 중이지만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상황변화에 따라 언제든 축소,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의원은 이같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고를 출연받아 보증기관에 재출연을 할 수 있도록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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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은 "어느 시기에, 어떤 콘텐츠가 성공의 싹을 틔울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다만 분명한 것은 수많은 실패를 딛고 과감한 도전이 있은 뒤에야 단 하나의 성공이 발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콘텐츠 업계를 위해 콘텐츠 전문 정책금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원은 밑 빠진 독에 계속해서 물을 붓는다는 심정으로 꾸준히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