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지난 3분기 220만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4년만에 가장 적을뿐만 아니라, 회사의 예상치였던 250만명을 밑돌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6% 떨어지기도 했다.
올 한 해 동안만 넷플릭스 유료 구독 회원은 2천810만명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전체 증가치인 2천780만명을 넘는 수치다.
220만명의 신규 가입자 중 아시아태평양지역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료 구독 회원 증가치의 약 46%가 아태 지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이러한 성장을 견인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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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64억3천563만달러(약 7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 증가해 7억8천997만달러(약 8천900억원)다. 둘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신규가입자 수가 회사의 사전 예상치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한편 모바일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최근 지난 9월 넷플릭스에서 발생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금액이 462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 넷플릭스 유료 회원이 336만명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