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달 무료 체험 모두 없앨까

멕시코 이어 미국서도 종료…한국서도 적용될 지 관심

인터넷입력 :2020/10/14 14:47    수정: 2020/10/14 15:58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제공하던 한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넷플릭스는 신규 회원이 한 달 간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해 본 후 유료 구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혜택을 없앤다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한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했다. (사진=씨넷)

넷플릭스는 "우리는 새로운 구독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에서 다른 마케팅 프로모션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신규 구독자 유치 테스트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넷플릭스는 2년 전 멕시코에서 처음 무료 체험 서비스를 폐지한 이후, 다른 나라에서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 넷플릭스 무료 체험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한달 무료 체험 대신 일부 교육 콘텐츠를 유튜브에 무료로 게시하고, 다른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신규 구독자 유치를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는 인기 시리즈의 일부 에피소드나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를 넷플릭스 가입 없이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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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9천200만명이 넘는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그 동안 한 달 무료 체험을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사용해왔다.

현재 HBO 맥스, NBC유니버설의 피콕, CBS 올액세스 및 스타즈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은 무료 체험 기간을 단 7일만 제공하며,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6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중단했다. 물론 홀루, 쇼타임 서비스는 여전히 신규 구독자에게 1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