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항마’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 수가 6천만 명을 넘어섰다.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가 6천50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미국 씨넷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는 이날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 수도 함께 공개했다.
이 같은 가입자 수 증가세는 디즈니 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이다. 디즈니는 당초 디즈니 플러스가 출범 이후 5년 만에 가입자 6천만~9천만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는 불과 8개월 만에 5년 예상치를 달성했다.
최근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가 늘어난 데는 새롭게 목록에 올라간 ‘해밀턴’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는 매달 약 100만 명 가량 증가했다. 그런데 최근 5주 사이에 300만 명이 신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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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해밀턴’은 지난 7월 3일 개봉됐다.
디즈니 플러스의 약진 덕분에 훌루와 ESPN 플러스를 포함한 디즈니의 3개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