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의 사전 주문 첫날 성적이 전작인 아이폰11을 뛰어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CNBC를 비롯한 외신은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2이 선주문 첫날 판매량이 전작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13일 아이폰12를 공개한 뒤 16일부터 선주문을 시작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의 사전주문 첫날 24시간 동안의 판매량이 170만~200만대 수준으로, 작년 아이폰11의 2배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11는 선주문 첫날 50만~80만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18일까지 계속된 첫 주말 사전주문 전체 판매량은 전작을 조금 밑돈 것으로 전망했다. 밍치궈는 아이폰12의 사전 주문 사흘동안 판매량이 900만대 수준으로 전작(1천200만대)보다 300만대 가량 적었던 것으로 추산했다.
아이폰12 시리즈 중 현재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만 사전 주문이 시작됐다.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된다. 국내 정식 출시는 오는 30일이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차 출시국에서 다음 달 6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13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1 가격이 599달러로 인하되면서 아이폰12의 선주문 수요가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아이폰12 프로 수요의 35~45%를 차지하며, 다음 달 판매되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수요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보다는 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 아이폰12, 국내 초도 물량 비상…품귀현상 불가피2020.10.19
- "아이폰12 ‘맥세이프’, 5G 뛰어넘는 멋진 기능”2020.10.19
- 벌써 아이폰12 예약?…공식몰 사칭한 온라인 예판 주의2020.10.16
- '예상 적중' 아이폰12 행사, 실현 안된 루머는2020.10.16
아이폰12 시리즈 중 아이폰12 미니가 10~15%, 아이폰12가 30~35%, 아이폰12 프로가 30~35%,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5~20%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아이폰12 미니는 화면이 더 작고 SIM 카드 2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에서 잘 팔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