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현대차 코나 전기차 화재 차량이 사고 전 별도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무상수리를 받은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실에 따르면, 남양주 화재 차량은 현대차의 공식 리콜 이전에 BMS 업데이트를 받았다.
현대차는 16일부터 화재 가능성을 줄이는 차원의 코나 전기차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의 원인을 배터리 분리막 손상으로 보고, 자체적으로 BMS 업데이트를 통해 화재 가능성을 줄일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의 계획이다. 만약 BMS 업데이트 도중 배터리의 문제가 생기면, 현대차는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환해준다고 밝혔다.
남양주 코나 전기차 화재 차량은 현대차의 공식 리콜보다 약한 성격의 BMS 업데이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 화재 차량과 비슷한 사례는 지난 8월말 전라북도 정읍에서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불이 붙은 코나 전기차는 이전에 BMS 업데이트 무상수리 경력이 있었다. 불은 완속충전 후 붙었다.
남양주시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3시41분께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급속충전장소에서 발생됐다. 급속충전 중 차체 아랫쪽에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화재 사고 현장에 근처 160m 거리에 소방서가 위치해 인명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됐다.
현대차는 남양주 코나 전기차 화재 차량을 별도 관리 시설로 입고해 정확한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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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나 전기차 전체 3만여대 판매대수중 대다수는 LG화학 제품이 탑재됐으며, 나머지 1천대~2천대 정도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지디넷코리아 취재 결과, 남양주 코나 전기차 화재 차량의 배터리는 LG화학 제품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