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솔라리스 운영체제 구버전 사용자에게 프리미어 서포트를 내년 1월로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솔라리스 11.3 버전의 프리미어 서포트를 내년 1월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솔라리스의 최신 버전은 11.4다.
오라클의 기술지원은 유상으로 이뤄지는 '프리미어 서포트'와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익스텐디드 서포트' 등으로 나뉜다.
프리미어 서포트 종료 후 익스텐디드 서포트로 이행하게 되며, 익스텐디드 서포트는 3년 간 추가 비용을 받고 패치와 버그 수정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솔라리스11.3은 2015년 10월부터 배포됐다. 오라클은 솔라리스11.4를 지난 2018년 8월 출시했는데, 이전 버전 사용자의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를 권고해왔다.
오라클은 5년동안 11.3 버전 기술지원을 제공해왔는데, 솔라리스11.4가 2010년 이전 출시된 스팍 하드웨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구형 서버 이용자를 위해 11.3버전에 '리미니티드 서포트 업데이트(LSU)를 분기마다 제공해왔다.
오라클 스팍 하드웨어 사업 매출을 확대하려는 목적도 있다. 이전 버전의 OS에 계속 업데이트를 제공하면, 구형 하드웨어 사용자가 시스템을 교체하려는 욕구를 갖지 않기 때문이다.
오라클 프리미어 서포트가 종료되면 구형 스팍 이용자는 익스텐디드 계약을 맺고 버그 발견 시 긴급 패치를 받아야 한다.
오라클은 "솔라리스11.4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이유는 보안 문제뿐 아니라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을 더 단순하고 통찰력있게 운영하게 해주는 수많은 기능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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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스11.4의 프리미어 서포트는 2031년까지이며, 익스텐디드 서포트는 2034년까지다.
오라클은 솔라리스11 버전부터 지속적 딜리버리(CD) 모델을 적용해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3~5년 주기로 완전히 새로운 버전을 내놓는 대신, 매월 솔라리스11의 새 기능과 개선사항을 추가하는 '서포트 리포지터리 업데이트(SRU)'를 배포한다. 2017년 1월 이후 솔라리스11에 25차례 SRU를 제공했으며, 560여건의 보안 패치와 800여개의 기능개선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