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테슬라 차량과 유사하게 디자인된 ‘펜더 카메라’를 장착해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지디넷코리아 취재결과, 제네시스는 펜더 카메라를 위장막 차량에 장착해 최근 일반 공도 주행을 시작했다. 해당 위장막 차량은 세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차량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A필러 아랫쪽 휀더에 별도 카메라를 장착한다. 이 카메라는 차량 측면 뒷쪽을 바라보는데 주로 센트리(감시) 모드나 주행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등에 활용되고 있다. 주행 중 사각지대를 감소시킬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네시스와 현대기아차 등은 최근 출시된 주요 차량 사이드미러 아랫쪽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후진 시 어라운드 뷰 모니터로 활용되거나, 차로 변경 시 좌측 차로나 우측 차로의 화면을 클러스터로 띄워주는 역할을 한다.
제네시스가 펜더 쪽에 카메라를 장착한 것은, 향후 3단계 수준의 주행보조 시스템(ADAS)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보도자료를 통해 7월부터 3단계 수준의 주행보조가 가능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2단계 수준의 주행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핸들)을 잡고 전방을 주시해야 하지만, 3단계 주행보조는 특정 구간에서 스티어링 휠을 잡던 손을 떼도 차량이 경고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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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주행보조 수준이 구현되려면 차량 펜더나 B필러 쪽에 라이다 센서나 카메라 등의 부착이 필수다.
아직까지 펜더 카메라가 장착된 제네시스 차량 양산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내년 출시될 예정인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에도 펜더 카메라 탑재 가능성은 전해지지 않았다. 프로젝트명 JW의 경우 사이드미러 자리에 카메라가 장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