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위장 필름 감싼 제네시스 'GV70'...QR코드 찍어보니

홈페이지서 차량 정측면 상세 소개...다음달 출시 전망

카테크입력 :2020/09/29 10:36    수정: 2020/09/29 22:48

제네시스가 QR코드와 위장필름을 입힌 GV70을 29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회사는 앞으로 한 달간 이 차량으로 마무리 주행테스트를 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가 위장필름에 QR코드를 새긴 이유는 바로 브랜드 디자인 아이콘 ‘G-MATRIX(지-매트릭스)’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위장필름도 지-매트릭스에 맞춰 제작된 것도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지-매트릭스 디자인에 대해 “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 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디자인은 GV70뿐만 아니라 앞서 출시된 3세대 G80과 GV80 등에도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이 위장필름 곳곳에 QR코드를 새겨넣었다. 만약에 위장필름이 장착된 GV70을 고객이 발견하면, QR코드를 찍어 차량의 특징을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제네시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GV70 티저 이미지. 차량 곳곳에 QR코드를 새긴 것이 특징이다.
머플러 쪽에 원형 크롬 장식을 새긴 것이 특징인 제네시스 GV70 뒷쪽.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된 것이 보인다. (사진=제네시스 홈페이지 캡처)

직접 제네시스 브랜드 보도자료 속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봤다. 그 결과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리 마련한 GV70 티저 페이지로 연결됐다.

티저 페이지에는 다양한 각도의 GV70 사진을 볼 수 있다.

차량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새겨졌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날렵함보다 중후함이 더 살아난다. 제네시스에서는 이같은 방식의 디자인을 ‘쿼드 헤드램프’라고 부른다.

헤드라이트 부분 아래쪽 범퍼 부근에는 지-매트릭스 패턴 디자인을 새겨넣었다. 범퍼쪽에는 별도로 안개등이나 방향지시등을 넣지 않았다. 그릴도 범퍼 부분과 같이 지-매트릭스 패턴을 새겨넣은 것이 인상적이다.

GV70은 제네시스의 중형 SUV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에 맞게 프론트 오버행이 짧은 것이 느껴진다. (사진=제네시스 홈페이지 캡처)

측면은 제네시스 상징대로 프론트 오버행이 짧은 것이 눈에 띈다. GV80처럼 필러 쪽이 아닌 도어 쪽에 사이드미러 지지대를 장착했다. 풍절음 등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타이어는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된 것이 눈에 띄는데 정확한 제원은 출시 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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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뒤쪽은 스포티함이 강하다. 머플러 부근에 원형 크롬 장식을 새겨넣은 것이 인상적이다. 쿼드 형태의 리어램프는 위쪽이 길고 아래쪽이 짧게 구성됐다. GV80이나 G80과 달리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하려는 듯한 제조사의 의도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GV70에 대해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중형 SUV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상세 제원이나 가격 등은 다음달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