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인공지능 스피커인 ‘누구(NUGU)’를 통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내놨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플랫폼 ‘누구’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AI와 대화하듯 전화번호를 검색하고 통화·문자를 보내는 것은 물론 ▲T114 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개인 이용 패턴 기반의 AI 추천 서비스인 ‘투데이’도 선보였다. ‘투데이’는 개인의 이용 패턴·위치·시각·날씨 등을 바탕으로 뉴스나 시간, 날씨 등은 물론, 음악이나 음식 메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또한, ‘투데이’를 통해 ‘T전화x누구’ 음성 호출 없이도 날씨·뉴스 등 주요 정보와 시간·장소에 따른 맞춤 메뉴 또는 추천 음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의 이용 패턴에 따른 맞춤형 이용 가이드도 제공한다.
기존 누구 이용자는 T아이디 로그인을 통해 T전화x누구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 역시 별도의 앱 추가 설치 없이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전화x누구’는 T전화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이통사 관계없이 T전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T전화x누구’ 출시를 시작으로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을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T전화를 AI 비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내년 중 음성과 문자를 결합한 ▲컨버터블 콜 ▲통화 녹음 STT 등 AI서비스 확대와 함께 ▲추천형 서비스 ▲검색 광고·쿠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이어 2022년 상반기에는 T전화에 AI 추천·검색 기반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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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AI와 전화의 만남 그 이상인 ’T전화x누구’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이용자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 전용 이어셋인 ‘누구 버즈’를 다음 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혓다. ‘누구 버즈’는 무선 이어셋 형태의 디바이스로, ‘T전화x누구’와 연동해 작동하는 전용 제품이다. ‘누구 버즈’를 이용하면 별도의 스마트폰 조작 없이 이어셋 착용 및 터치만으로 ‘T전화 x 누구’ 호출이 가능하며, 누구의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 명령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