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데이터 저널리즘 새 지평 연다

21일 데이터저널리즘 컨퍼런스 개최…데이터 기반 보도 사례 공유

인터넷입력 :2020/10/08 16:43    수정: 2020/10/12 16:40

올 한 해 데이터 기반 저널리즘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2020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컨퍼런스가 이달 21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컨퍼런스에 이어 한국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시상식도 이날 함께 개최된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될 예정이다.

올해 컨퍼런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이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하는 '2020 저널리즘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컨퍼런스로다. 언론재단과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가 공동주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은 세계적인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인 알베르토 카이로 미국 마이애미대학 커뮤니케이션 스쿨 석좌교수(비주얼 저널리즘)가 '통찰력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전영일 통계청 통계개발원 원장이 코로나19 시대에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에 대한 기조 강연을 맡는다.

이어지는 강연은 모두 3개 소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1부의 주제는 '데이터로 본 코로나19'다. 워싱턴포스트의 신유진 그래픽 기자가 코로나19 관련 보도사례와 비주얼 저널리즘을 다루고, KBS 데이터저널리즘팀의 정한진 팀장이 코로나19 확산 지도와 관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카카오 정책팀의 정재관 부장이 '카카오 코로나19 백서'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데이터를 발견, 발굴, 수집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인 방법과 사례를 소개한다. 글로벌피싱워치의 박재윤 시니어 데이터사이언티스트, SBS 데이터저널리즘팀의 안혜민 기자, 코드포코리아의  권오현 오거나이저, 카이스트 전산학부 박사과정의 정지완씨 순으로 기술과 저널리즘의 접목에 관한 흥미로운 사례가 이어진다.

3부는 올해 데이터 저널리즘의 실제 보도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이다. 부산일보 디지털콘텐츠팀의 황석하 기자가 '사회적 질병, 외로움' 주제로 언론재단의 멘토링 보도사례를, 경향신문 황경상 기자는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노동자의 산재 사망사고를 아카이빙 특별기획의 취재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컨퍼런스 마지막 순서로는 제 3회 '한국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의 데이터 시각화 상' '올해의 데이터 기반 탐사보도 상' '올해의 오픈데이터 상' '올해의 혁신 상' '주목할 만한 데이터저널리스트 상' '올해의 영 데이터저널리스트 상' 등 시상 부문의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데이터 저널리즘 보도물이 이 자리에서 발표된다.

한편 행사 뒷날인 22일에는 참가자가 직접 데이터 수집, 분석 기법을 익힐 수 있는 웹 크롤링과 빅카인즈 활용 뉴스 빅데이터 분석 워크숍이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교육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교육 수강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각 세션별로 사전 신청자 15명에 한해서만 현장수업으로 진행하며, 신청은 언론인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온라인으로도 해당 수업을 청강 할 수 있도록 DJCon2020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줌 웨비나 링크가 안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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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의 김철훈 공동 조직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데이터 저널리즘의 발전을 위해 애써온 분들이 땀흘려 준비한 이번 행사는 국내 데이터 저널리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2020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운영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컨퍼런스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