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채널 MBN에 내년 4월 말까지 사외이사진을 개편하라고 주문했다. 종편 재승인 조건에 부과된 권고사항을 예정대로 이행하라는 것이다.
7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MBN의 재승인 조건 위반에 대한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MBN은 지난 재승인 과정에서 경영 전문성, 독립성, 투명성 확보방안으로 사외이사진을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방송 경력이 전려 없는 사외이사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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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은 앞서 지난해에도 동일한 재승인 조건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김창룡 상임위원은 “MBN 스스로 제출한 이행방안”이라며 “지난해 한차례 시정명령을 받았는데 또 위반했으니 책임 있는 자세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