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오드컨셉(대표 김정태)은 문상환 엔지니어링 본부장이 주도한 자연어 처리 논문 2편이 이 분야 세계적 학회인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의 정규 세션에 채택됐다고 7일 밝혔다.
'EMNLP'는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린다. 언어 데이터 기반 자연어 처리 접근법에 대한 여러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문성환 오드컨셉 본부장이 단독 연구한 '기학습 BERT의 사전(Dictionary) 개선을 통한 전이학습 개선 방법론(PatchBERT)'은 구글에서 제안한 자연어처리 딥러닝 모델인 '버트(BERT)'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여러 기법을 제안 및 검증했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표현을 위한 문자가 대량으로 필요한 언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논문은 'EMNLP 2020'의 메인 콘퍼런스에 채택됐다.
두 번째 논문 ‘Machines Getting with the Program’은 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와 문 본부장이 비정형 지시문의 의도 파악을 주제로 진행한 합동 연구다. 기계가 인간 수준의 자유로운 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어 학습 데이터 및 구축 방법론을 제안한 것으로, 'EMNLP 2020' Findings 트랙에서 공개된다.
오드컨셉은 이번 연구 외에도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데이터 인식 및 분석, 검색 분야 연구를 지속해왔다. 등록 및 출원한 특허가 70건이 넘고, 연구 논문도 세계 유수 학회에 다수 발표했다.
특히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2017년 출시한 시각 기반 AI 상품 추천 서비스 ‘픽셀(PXL)’은 종합몰, 브랜드몰 등 업계 선두 패션 기업을 통해 상용 서비스, 기술 경쟁력을 검증 받았다.
오드컨셉은 "현재 '픽셀'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200여 곳을 넘게 확보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고 강조했다.
오드컨셉은 국제적 인정을 받은 문 본부장의 텍스트 분야 연구 성과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 콘텐츠 분석 기술과 결합,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텍스트 연구와 이미지 콘텐츠 기반 분석 기술을 결합하면 멀티모달 인식이 가능, 분석 결과값이 더욱 정교해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분명하다. 또 텍스트 분야 연구 성과를 별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가능하다. 오드컨셉은 앞으로도 심도 있는 연구와 성과 창출에 힘쓰며 기술 연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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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컨셉 문상환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더 우수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서는 심층적인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오드컨셉의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드컨셉은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생소했던 2012년 설립 당시부터 비전AI 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국내 커머스 AI 업계 선두기업이다. 올해까지 약 10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