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 획득

신용등급 평가 시 윤리경영 수준도 반영

금융입력 :2020/10/06 13:33

한국수출입은행이 국책은행 최초로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김장섭 KSR인증원 회장은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을 찾아 방문규 행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10월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이다. 기관장의 반부패 의지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을 갖춘 조직에 주어진다.

(사진=수출입은행)

그간 수출입은행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세칙과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하는 등 사내 반부패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왔다. 지난 1월엔 윤리경영 전담 조직인 ‘윤리준법실’을 신설해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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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출입은행은 금융제공에 앞서 신용등급 평가시 고객사의 윤리경영 수준을 반영하는 등 민간기업의 부패방지정책 동참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방문규 행장은 "국제표준화기구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수출입은행의 부패방지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에 부함함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클린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