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애자일소다는 강화학습 기술을 사용해 의사결정 AI 모델을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 ‘베이킹소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활용할수록 가치가 부푼다는 의미에서 제품 이름을 ‘베이킹소다’로 정했다.
개발자들은 베이킹소다의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UI)와 분석 파이프라인 플로우를 따라 클릭만으로 강화학습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베이킹소다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보상 설정에 획기적인 편의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베이킹소다의 보상 설정은 자동화 기능, 위자드 기능을 통한 반자동화 기능,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임의 설정 가능하도록 선택적으로 지원한다. 그 중 보상설정 자동화를 위한 알고리즘 ‘A2GAN’은 애자일소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뉴어IPS에서 논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강화학습이란 기계 학습(머신러닝)의 일종으로, 컴퓨터가 주어진 상태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학습이다. 기존 게임에 주로 적용하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애자일소다는 금융 여신 한도 최적화하거나 사기 적발, 설계 모듈 최적화 등에 강화학습을 접목해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아직까지 강화학습을 활용한 비즈니스 적용 성공사례는 드물다. 타 머신러닝 대비 소프트웨어 개발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강화학습 구성 요소를 정의할 때 업무와 알고리즘에 대한 높은 수준의 지식을 필요로 하며, 목표에 맞는 보상 설정 등 실험에 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베이킹소다는 AI 기술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고 미래의 머신러닝의 모습으로 평가받는 강화학습을 활용해 최적화와 자동화라는 당사의 핵심적 가치를 실현해낸 애자일소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제품이다"며 "금융권뿐만 아니라 제조, 교육, 유통 등 분야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향후 다양한 추천 시스템과 결합하여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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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간 모델과 룰 기반으로 구현되어 왔던 의사결정 및 각종 판단의 최적화 관련 업무 지원과 증강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무에 확장해 나갈 것이며 강화학습 관련 글로벌 기술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 애자일소다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베이킹소다를 포함한 전 제품과 기반기술력으로 최고 등급인 AA와 A를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