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조명래 장관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공동주택을 방문해 재활용 폐기물 수거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명절 폐기물이 적체되지 않고 신속히 처리되도록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을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추진 중이다.
추석 선물 포장재 등으로 평소보다 많은 폐기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수거 일정을 조정해 분산 배출을 유도했다. 또 공공선별장도 확대 운영하도록 요청했다.
수원시는 특별관리대책에 따라 기동처리반을 구성하고, 지난 1일부터 2일을 제외한 추석연휴 기간 동안 페기물을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 수거·처리 중이다.
조 장관은 현장 작업자들과 함께 수거작업에 참여한 후, 재활용폐기물 급증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과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그는 현장 작업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묵묵하지만 매우 중요한 노력으로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환경부는 제품의 생산·유통·소비와 폐기물 배출·재활용·처리 등 자원순환 전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 노력과 함께, 재활용시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수거·선별업계 지원을 확대해 재활용시장 침체가 수거중단 등 국민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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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날 동석한 염 시장과 최근 화재 피해가 발생한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의 복구 방안·폐기물 응급수거 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그는 "조속한 복구와 함께 복구 기간에도 임시보관장 등을 활용해 수거지연 등 주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