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포장폐기물 감축 업계·소비자 동참 반드시 필요”

롯데마트 송파점 방문…추석 선물세트 등 과대포장 점검 및 현장의견 청취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추석을 앞둔 28일 과대포장 제품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송파점을 방문, 비닐 등 재포장 제품과 추석 선물세트 과대포장 여부를 점검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송파점을 방문, 추석 선물세트 제품을 둘러보면서 롯데마트 관계자로부터 자발적 포장재 감량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현장점검은 늘어나는 일회용 포장재 등 폐기물 감축을 위한 다각도의 정부 대책이 연이어 발표된 후 현장 이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개선된 사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환경부는 9월 들어 합성수지 재질 재포장 줄이기, 생산-유통-소비 모든 과정에서 폐기물 발생을 감축하기 위한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분리배출을 쉽게 하도록 재질 중심에서 배출방법 중심으로 분리배출 표시 개선 등을 역점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명래 장관은 이 자리에서 롯데마트 관계자로부터 포장재 감축을 위한 자발적 활동 사례 등 현장의견을 듣고 환경부도 산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송파점을 방문, 추석 선물세트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매장 454곳 가운데 대형 유통사로는 가장 많은 90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비닐쇼핑백과 속 비닐 등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여 왔고 2025년까지 비닐·플라스틱을 50%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4일 롯데마트 등 유통·제조·수입업계 10개사, 21일에는 식품기업 23개사와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과도한 포장재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조명래 장관은 “포장 폐기물 감축을 위해서는 업계와 소비자의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업계에서는 포장을 간소화한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해 유통하고 소비자는 포장재를 줄인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한 포장재는 올바르게 분리배출 하는 등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