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없는 나훈아 영상, 중국선 이미 유통중”

조명희 의원, 저작권 피해 우려 지적

방송/통신입력 :2020/10/03 17:26    수정: 2020/10/03 21:42

나훈아의 KBS 콘서트 영상이 중국에서 이미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다시보기 서비스도 내놓지 않겠다고 했지만 중국 온라인 상에 이미 유통되면서 저작권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bilibili) 사이트에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영상이 올라와 있다.

동영상 링크에 접속하면 2시간 반에 이르는 나훈아 방송 영상이 통째로 재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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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의원 측은 이전부터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중국 방송사들의 저작권 침해 사례가 빈번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나훈아 콘서트에 대한 온라인 다시보기 서비스나 TV 재방송이 없다는 것이 KBS의 방침이었다”며 “우리 콘텐츠를 보호하면서 국민들에게 영상 저작물을 정상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