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우리 기술 사가세요"...AI 등 120개 기술 공개

초성능 컴퓨팅, 지능형 반도체 등 포함...책자도 발간

과학입력 :2020/09/28 09:45    수정: 2020/09/28 10:2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120개 기술을 공개했다. 초성능컴퓨팅, 지능형반도체, 차세대콘텐츠기술 등이 포함됐다. 올해 개발완료 예정인 ‘엑소브레인 한국어 오피스 문서 질의 응답 기술’도 공개했다. ETRI는 2008년부터 개발중인 기술을 공개,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ETRI는 이 행사를 'ETRI 기술예고제’라 부른다. 2008년부터 시행, 올해가 13회째다.

28일 ETRI는 기술예고제에 따라 올해 개발완료 예정인 ‘엑소브레인 한국어 오피스 문서 질의 응답 기술’등 120개 기술을 공개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지능정보 ▲초성능컴퓨팅 ▲지능형반도체 ▲지능로보틱스 ▲자율무인이동체 ▲IDX(Intelligent Digital X-formation, 지능형 디지털화, 디지털에 지능을 더해 전혀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으로 작동하게끔 연구개발이 이루어지는 개념) 등 43개 기술이 공개됐다.

또 통신미디어 분야에서는 ▲미래이동통신 ▲통신네트워크 ▲전파·위성 ▲미디어 ▲차세대콘텐츠기술 등 24건이, 지능화융합 분야에서는 ▲정보보호 ▲스마트ICT융합 ▲도시·교통ICT ▲복지·의료ICT ▲국방·안전ICT 등 41건이, 창의연구 분야 등에서는 ▲소재부품원천 ▲광무선원천 ▲양자 ▲기타 특화 기술 등 12건이 각각 수록됐다.

기술 공개와 함께 ▲R&D 협력 ▲기술이전 및 특허 라이센싱 ▲연구인력지원 ▲연구시설 및 장비지원 등 중소기업 육성과 성장지원을 위한 ETRI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했다.

ETRI 기술예고 정보가 필요한 기업은 ETRI 중소기업사업화본부 연구성과확산실에서 책자 및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술예고제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검색 및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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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보다 많은 기업에 개발중인 기술을 알리기 위해 기술예고 설명자료를 무상으로 배포하고, 온라인을 통한 상시 정보제공 및 기술상담 창구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TRI 박종흥 중소기업사업화본부장은 "기술예고제는 기업이 신규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ETRI와 소통·협력하는 데 매우 유용한 수단"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기술을 많은 기업이 활용해 ETRI와 협력 뿐 아니라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